남보라, 드레스끈 논란 "일부러 내렸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27 11: 05

배우 남보라가 드레스 어깨끈에 대해 해명했다.
남보라는 지난 19일 오후 7시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이하 부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남보라는 원숄더 디자인의 드레스를 어깨끈이 흘러 내린 듯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남보라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화려한 드레스가 부천영화제에 맞다고 생각해 여러 드레스들을 피팅해 보고 골랐다"라며 "제 의견도 반영됐지만 스타일리스트 팀하고 의논을 했다. 어깨끈이 흘러내렸다고들 하시는데 의도된 거다. 어깨에 끈을 걸칠 수도 있었지만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디자이너 선생님께서는 일부러 어깨 부분에 비즈 장식도 해주시고 꽃장식도 수작업으로 해주셨다. 절대 옷을 덜 입은 게 아니라 어깨끈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어깨끈이 흘러내린 것은 연출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호러물이다. 남보라는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콩쥐, 팥쥐'에서 의붓 언니 공지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어하는 탐욕스런 동생 박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콩쥐, 팥쥐'는 동명의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자매의 일그러진 욕망을 그린다.
nayo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