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비스트가 지난 26일 밤 서울 광화문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비스트는 26일 밤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SBS 인기가요’ 게릴라 공연으로 야외단독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띤 무대를 펼쳤다.
소속사 큐브는 27일 "이 날 공연을 12시간 앞두고 공지가 된 장소로 모여든 비스트의 팬들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 오전 11시부터 번호표를 배부 받기 위해 줄을 서며 비스트의 컴백을 기다렸다"면서 "미리 번호표를 받아 질서정연하게 입장한 팬들은 광화문 광장 입구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한참 지나는 곳까지를 둥글게 에워싸 길게 늘어선 줄은 약 900미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인파는 4000여명으로 추산된다. 공연 현장에는 국내팬들은 물론, 방학을 맞아 비스트의 컴백에 맞춰 방한한 아시아 및 북-남미, 유럽 등지의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비스트는 늦은 시간에 함께 자리해 준 팬들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신나게 놀아보자”는 당부를 건넨 뒤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이야’ 뿐 아니라 ‘내가 아니야’, ‘뷰티풀’등을 열창했다.
이 공연은 오는 2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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