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프 시티에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 시티가 김보경(23)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카디프 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의 영입을 알렸다. 카디프 시티는 "한국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보경이 우리와 3년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카디프 시티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카디프 시티행은 항상 내가 선호하는 선택 중 하나였다. 이 때문에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카디프 시티를 택하게 됐다"고 카디프행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즐긴다.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 카디프 시티에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여전히 배울 것이 많지만 내 능력과 기술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김보경은 "챔피언십에서 뛰는 것은 J리그에서 뛰는 것과는 많이 다르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J리그에서 익힌 것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 전에 카디프 시티와 계약하게 되서 기쁘다.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말키 매케이 감독은 김보경 영입에 대해 "우리는 훌륭한 영입을 했다는 확신이 있다. 김보경은 중원 어디에서든 안정적으로 뛰고 득점력도 있는 선수다. 그가 훈련장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김보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