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새끼', '기오션' 출신 슈퍼루키들의 연기 투혼 '눈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27 11: 22

 곽경택 감독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에 출연한 SBS '기적의 오디션' 출신 슈퍼루키들이 연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그 보다 더 파란만장한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극중 곽경택 감독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낙만 역의 김준구를 비롯해 조지환, 문원주, 박혜선, 정예진 등 '기적의 오디션' 출신 신인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준구, 조지환, 문원주는 살수차를 동원한 폭우 액션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세 사람은 지난 11월 추운 날씨에도 살수차가 아래서 몸을 아끼지 않고 액션 연기를 펼쳤고, 이를 지켜보던 곽경택 감독은 "오늘은 그만하자"며 말렸다는 후문. 결국 김준구, 조지환, 문원주는 이날 촬영이 끝난 뒤 3일 동안을 앓아 누운 것으로 전해졌다.

극중 남편을 사고로 잃고 정신을 놓아버린 동네 바보 역할을 맡은 신인 배우 정예진은 여배우로서 외모에 대한 욕심을 포기한 채 노메이크업으로 등장하며 정신지체 연기를 완벽 소화했다. 특히 매캐한 화염병 냄새와 모래 먼지가 날리는 시위 현장에서도 시위자, 전경 역의 엑스트라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신인 배우의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다.
한편 '미운 오리 새끼'는 오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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