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K리그 23R MVP 선정...베스트팀은 경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27 14: 18

제주 유나이티드전서 2골을 터뜨리며 경남의 승리를 이끌었던 외인 수비수 루크가 K리그 23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오전 K리그 23라운드의 베스트 11과 함께 라운드 MVP를 선정했다. 이번 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 선수는 2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승리를 이끈 루크가 차지했다.
연맹은 루크에 대해 '세트피스시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승리를 견인했다'며 23라운드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루크는 라운드 MVP와 더불어 23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23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임상협(부산)과 웨슬리(강원)가 선정됐다. 임상협은 '올림픽 직격타를 맞은 부산에서 무엇보다 반가운 부활이다'고 평했고, 웨슬리는 '수비 전열을 다듬고 있는 강원에서 공격의 파괴력을 높이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드필더에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아랑곳 없이 공격을 전개하는 성남 제로톱의 중심' 레이나(성남)와 '리그 데뷔골 폭발시키며 팀 승리 일등공신 역할을 이보(인천),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리며 급부상 중인 조커' 박정훈(강원)과 '광주 공격의 2선에 포진해 완급을 조절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승기(광주)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는 측면이 강한 수원을 맞아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 김수범(광주), 투지 넘치는 수비로 결정적 위기를 모면한 김주영(서울), '업그레이드된 수비와 검증된 공격력으로 오른쪽 측면을 지배한 고요한(서울)이 MVP 루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실점 위기에서 빛나는 선방으로 홈 7경기 연속 무패를 견인한 유현(인천)이 지난 21라운드에 이어 2주 만에 재차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23라운드 베스트팀은 경남 FC(11.5점)가, 베스트 매치는 포항과 강원의 1-2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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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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