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록 페스티벌에만 있다, ‘스타일 록스피릿’!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7.27 16: 52

록스피릿의 향연이 시작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2012’(이하 지산록페)가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27일 그 화려한 개막을 했다. 폭염 주의보가 내린 찜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록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 열기로 페스티벌 현장을 가득 메웠다.
강렬한 록만큼이나 페스티벌을 찾은 이들의 패션 또한 개성 넘치고 열정적이다. 마치 몸으로 록을 표현한 듯한 그들의 패션은 오로지 록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록스피릿이다.

▲ 스타일보다 액세서리
록하면 떠오르는 것이 올 블랙 패션에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 징 박힌 팔찌, 슈즈 등 어둡고 강렬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둠에서 탈피해 화사하고 톡톡 튀는 액세서리로 자신을 표출한 이들이 눈길을 끌었다.
-선글라스-
그들은 마치 장난감 같은 선글라스로 키치패션을 완성했다. 오렌지, 핑크, 체크, 호피 등 프레임에 포인트를 준 선글라스로 개성을 표출했다.
-팔찌-
밋밋한 민소매 티셔츠도 개성 있게 살려주는 팔찌. 록페를 찾은 이들의 손목에도 너나할 것 없이 한 개 이상의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징이 박히거나 가죽소재로 된 강렬한 스타일부터 노끈이나 금속으로 된 에스닉한 스타일까지 자신들의 취향을 팔찌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헤어밴드-
더운 날 헤어도 깔끔하게 정리해주면서 개성까지 표현해주는 헤어밴드. 이번 록페에는 스카프를 활용해 러블리함부터 유니크한 매력까지 다양한 개성을 연출한 이들이 눈에 띄었다.
▲ 무조건 튀게 개성만점!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보일 정도로 확실히 유니크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들도 있었다. 그중 하나는 헤어컬러. 퍼플, 그린, 옐로우 등 시원한 칵테일을 닮은 여름 컬러들이 보기만 해도 상큼하다.
여자만 입을 것 같은 꽃무늬 팬츠로 시선을 끈 남자들도 적지 않았다. 일명 ‘몸빼바지’라 불리는 팬츠를 입고 페스티벌을 즐기는 그들의 패션 포인트는 ‘편안함’과 ‘개성’이 아니었을까.
▲ 그 자체로도 눈에 띄는 외국인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에 외국인이라고 빠질 수 없다. 그들은 벤치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면서 누구보다 자유롭게 페스티벌을 즐겼다. 외국인 관람객들의 패션 키워드는 이지 캐주얼.
전반적으로 특별히 튀거나 하는 스타일은 없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만큼이나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에 비비드한 컬러 매치로 스타일의 완성도를 더했다.
ji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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