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놀란 감독, 캣우먼 '스핀오프' 언급..가능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27 15: 39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놀란 감독이 캣우먼 스핀오프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축하연에서 극 중 캣우먼(앤 헤서웨이)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반드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며 "분명 앤 헤서웨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또한 그 역할을 할 만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에 앤 헤서웨이 역시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캣우먼의 이야기를 더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적절한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캣우먼은 고담시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창조해낸 사람이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경우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스핀오프(spin off)란 영화 속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캣우먼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배트맨'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되는 셈이다.
이러한 감독과 배우의 발언에 팬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 특히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앤 헤서웨이가 하이힐의 부츠를 신고 남자 배우들 못지 않은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댄서 출신으로 춤과 무술에 능통한 덕분에 습득도 빨랐고 성실히 훈련에 임해 거친 액션을 훌륭하게 만들어냈던 것. 앤 헤서웨이는 "도전이었다기보단 새로운 걸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배역을 맡았을 때부터 신나는 작업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놀란 감독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정확하게 캐릭터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19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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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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