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용병 드래프트서 20명 선발…1순위 KCC, 심스 지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27 16: 52

전주 KCC 허재 감독이 KBL의 주요 드래프트 1순위를 모두 경험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가운데 KBL의 2012 용병 드래프트가 모두 끝났다. 
27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KCC가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커트니 심스(206.5cm, 113.2kg)를 지명했다. KCC 허재 감독은 이로써 국내선수와 귀화혼혈선수,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모두 1순위를 선발한 첫 번째 감독이 됐다.
2순위를 배정 받은 창원 LG는 지난 시즌도 KBL에서 뛰었던 로드 벤슨(207cm)을, 3순위 고양 오리온스는 테렌스 레더(200cm)를 선발했다. 이구동성 "인물이 없다"던 감독들의 말은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는 KBL 경력자만 7명이 선발됐다.

서울 삼성은 4순위 지명권을 잡아 브라이언 데이비스(202cm)를 선발했다. 서울 SK는 5순위로 애론 헤인즈(199cm)를, 6순위 울산 모비스는 리카르도 래틀리프(200cm) 7순위 부산 KT가 대리언 타운스(204cm)를 뽑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8순위에서 리카르도 포웰(195cm)을 지명했다. 포웰은 2008-2009시즌 전자랜드의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했던 선수다. 원주 동부는 9순위에서 브랜든 보우먼(200cm)을 뽑았고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순위에서 개럿 스터츠(211cm)를 선발한 뒤 2라운드는 역순으로 간다는 원칙 하에 11순위로 후안 파틸로(196cm)를 선발했다.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12순위 동부가 저마리오 데이비슨(206cm) 13순위 전자랜드가 디엔젤로 카스토(200cm) 14순위 KT가 브랜든 코스트너(200cm)를 선발했다.
15순위 모비스는 2006-2007시즌 크리스 윌리엄스와 함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센터 크리스 버지스(208cm)와 다시 만나게 됐다. SK 역시 16순위에서 크리스 알렉산더(213cm)를 선발했다.
삼성은 17순위에서 케니 로슨(201cm) 오리온스는 18순위에서 리온 윌리엄스(197cm)를 지명했고 LG는 19순위에서 과거 삼성에서 뛰었던 아이라 클락(200cm)을 선발했다. 이로서 LG는 SK와 함께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2명 모두 KBL 경력자만 선택한 팀이 됐다. 마지막으로 20순위 지명권을 잡은 KCC가 래리 다니엘스(197cm)를 선발하며 드래프트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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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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