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목동구장에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전 넥센 강정호가 카트에 앉아 허도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12승과 다승왕 구도 굳히기에 도전한다.
올 시즌 장원삼은 16경기 11승 3패 1홀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노리고 있다.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한 이래 마치 수열처럼 짝수 해에는 언제나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했던 장원삼은 데뷔 후 가장 빠른 승리 페이스를 보여주며 승승장구 중이다.

2009시즌 후 히어로즈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장원삼은 친정팀 상대 3시즌 동안 4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이적 첫 해인 2010년 1승 2패 평균자책점 8.76으로 고전했던 장원삼은 지난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넥센전 한 경기에 등판한 장원삼은 지난 6월 22일 목동 경기서 7이닝 3피안타(탈삼진 7개)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우완 영건 김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영민은 올 시즌 19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이미 커리어하이 성적을 올리고 있다. 원래 묵직한 볼 끝을 지니고 있던 김영민은 올 시즌 비로소 기량에 꽃을 피우며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지키고 있다.
김영민의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평범하다. 지난 1일 김영민은 대구 원정서 선발로 나섰으나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 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11⅓이닝 동안 사사구 11개를 내주며 제구면에서 난조를 비췄던 만큼 얼마나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