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말세커플 오연서와 강민혁이 초강력 토닥토닥 러브라인을 펼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45회분에서는 세광(강민혁 분)이 울상을 지으며 떨고 있는 말숙(오연서 분)에게 웃옷을 벗어주면서 토닥여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 중 말숙과 세광은 윤희(김남주 분)와 귀남(유준상 분)에게 말숙과의 관계를 들켜버린 상황. 헤어지라고 타이르는 윤희와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말숙, 세광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세 사람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광이 울상을 짓고 있는 말숙에게 다가가 토닥토닥 달래주는가 하면,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덜덜 떨고 있는 말숙의 어깨에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살포시 걸쳐주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촬영은 지난 22일 주요무대인 장수빌라 옆 길거리에서 오후 11시부터 자정이 넘도록 진행됐다. 다소 늦은 시간에 촬영이 시작되었지만 밤낮을 불문하고 열심히 연기투혼을 펼치는 막내커플 오연서, 강민혁 열연 덕에 촬영장은 시종일관 파이팅모드가 지속됐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환상의 콤비임을 증명하듯 척척 맞는 연기호흡을 보여주며 NG없이 촬영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오연서가 선보인 에너지 넘치는 강한 대사와 특유의 표정으로 인해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된 상황. 촬영장에 있던 한 스태프는 “개그맨 해도 되겠다. 촬영장 오면 항상 말숙이 때문에 빵 터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강민혁 역시 밝은 인사성과 노력하는 모습으로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연기선배이자 파트너인 오연서와 틈만 나면 연기호흡을 맞춰보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밤낮 없이 차세광에 몰입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민혁은 “세광이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나쁜 남자에서, 누나를 무서워하는 남동생으로, 과외선생님으로, 어리광쟁이 막내아들로… 회가 거듭할수록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게 되어 늘 새로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말숙이와 펼칠 러브스토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말세커플’은 젊은 20대 청춘들의 화끈하고 솔직한 연애방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사랑 앞에서 더욱 과감해지고 용감해질 ‘말세커플’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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