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변이 일어났다. 신예 '환상 토스' 안성원(21, LG IM)이 '두목' 장민철(SK게이밍)을 제압하고 GSL 코드S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전문가들과 다수의 팬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은 파란의 우승이었다. 498일만에 우승의 기회를 잡았던 장민철은 아쉽게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안상원은 27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장민철과 '2012 무슈제이 GSL 코드S 시즌' 결승전에서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4-1로 승리하는 파란을 연출하며 코드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안상원은 장민철이 지난해 GSL 코드S Mar. 우승 이후 1년 3개월만에 새로운 프로토스 우승자가 됐다. 역대 두번째 프로토스 우승자로 기록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반면 절치부심하며 8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장민철은 프로토스의 최강자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1-4 완패로 무너지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안상원이 트로피 자랑을 하고 있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