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리그 우승에 일조한 덕 매티스(29,미국)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했다.
일본 일간지 은 27일 지바 롯데가 우완 덕 매티스와 함께 베네수엘라 출신 좌완 윌 레데스마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는 지난해 외국인타자 라이언 가코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매티스는 체격 조건(190cm 99kg)이 뛰어난 우완 투수로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2008년부터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10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5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1년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매티스는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은 매티스와 또 다른 외국인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적절한 활약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삼성은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매티스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올해 매티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 A 구단인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으로 19경기에 등판, 7승 6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이다.
이 신문은 매티스가 등번호 36번, 레데스마가 47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매티스는 선발 요원으로, 레데스마는 불펜 요원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티스의 추정 연봉은 약 1170만 엔, 우리 돈 약 1억7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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