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윤석민, 후반기 첫 스타트 잘 끊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28 06: 56

후반기 스타트를 잘 끊을 것인가. 
KIA 에이스 윤석민(26)이 후반기 첫 마운드에 오른다. 윤석민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다소 아쉬운 전반기를 보냈던 윤석민에게 후반기 첫 등판이 되는 이날 경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윤석민은 올해 16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고 있다. 4월 4경기에서 1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60으로 위력투를 펼친 윤석민은 5월 5경기에서도 1승2패에 머물렀으나 평균자책점은 3.19로 준수했다. 그러나 6월 3경기에서 2승1패에도 평균자책점은 5.14로 치솟았다. 

7월에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전 2.92를 기록했으나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최소 1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에이스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선동렬 감독으로부터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일침도 들었다. 이후 불펜으로 2경기 더 나오며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6월 중순 그를 괴롭혔던 팔꿈치 통증이 재발돼 후반기 등판 일정이 조금 늦춰졌다. 다음 주중 사직 롯데전으로 미룰 수도 있었지만 윤석민이 사직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고려해 선동렬 감독이 이날 광주 한화전으로 앞당기는 배려를 했다. 윤석민에게도 한화는 부담이 덜한 상대다. 
그러나 한화도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윤석민은 지난 4월24일 광주 경기에서 한화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5월23일 대전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2경기 모두 승패 기록은 없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2년차 좌완 유창식(20)이 선발등판하게 된다. 유창식은 올해 19경기에서 4승4패1홀드 평균 자책점 4.89를 기록 중이다. 손목 통증 탓에 전반기 막판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의 후반기 첫 등판. KIA 상대로는 지난 5월9일 대전 경기에서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최다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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