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金 노리는 신종훈, 행운의 대진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28 08: 12

런던에서 24년 만의 금빛 펀치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복싱 대표팀의 신종훈과 한순철에게 행운의 대진운이 편성됐다.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복싱 조추첨에서 한국 복싱의 에이스 신종훈(23)이 행운의 결과를 받았다.
최경량급인 라이트플라이급(49kg이하) 세계랭킹 1위인 신종훈은 이날 조추첨 행사에서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의 결정에 따라 세계 2위인 중국의 저우쉬밍에게 1번 시드를 내줬다.

결국 이것이 행운의 대진 편성으로 돌아왔다. 저우쉬밍은 지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세르담바 푸레브도르즈(몽골)를 비롯해 난적 쿠바 선수들을 상대하는 반면 신종훈은 8강까지 한 수 아래의 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다만 준결승에서는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은메달 후보로 꼽았던 러시아의 데이비드 아이라페티안을 만나게 돼 저우쉬밍을 상대하기 전 금빛 펀치를 위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밴텀급(60kg이하)의 한순철도 비록 부전승의 행운을 얻지는 못했지만 32강부터 8강전까지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게 돼 4강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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