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캐롤(23, 잉글랜드)이 리버풀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리버풀의 공격수 캐롤이 최근 알려진 임대설과 달리 팀에 잔류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캐롤은 다른 팀들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남아 주전 경쟁을 벌이겠다고 뜻을 표했다.
2011년 케니 달글리시 감독 체제 아래의 리버풀은 3500만 파운드(약 626억 원)를 들여 캐롤을 영입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구상에는 캐롤의 존재는 없다. 리버풀로서는 캐롤을 다른 팀으로 보내 자금을 충당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더 선'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근 캐롤에 대해 관심을 보인 구단들에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의 임대료와 함께 다음 시즌 14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에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웨스트 햄이 200만 파운드의 임대료와 1500만 파운드(268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캐롤의 전 소속팀 뉴캐슬도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마음이 없다. 캐롤의 한 측근은 "웨스트 햄의 제안은 중요하지가 않다. 캐롤은 웨스트 햄으로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캐롤은 리버풀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캐롤의 굳은 의지를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