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SBS 수영해설위원이 박태환을 저평가한 외신들에 대해 한 마디 했다.
28일(한국시간) 오후 수영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하는 박태환에 대해 외신과 도박사들이 저평가하자 스승인 노민상 위원이 “결코 그렇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
노 위원은 “박태환에 대한 외신의 평가는 성적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하지만 이들은 박태환의 성격, 그리고 작전을 구사하는 순간 판단력을 잘 모른다. 외신이 말한 건 숫자에 불과한 것이지 결코 모든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비록 통계상으로 박태환의 성적이 쑨양에 뒤진 2위라고 해도 이는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는 기록들”이라고 거듭 강조한 그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게임을 잘 이끌 거라 믿고 본인도 아마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민상 위원은 박태환에게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의 스타트대에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몸을 아끼라고 말하고 싶다”며 “그리고 조국이라는 든든한 응원이 있고 지금은 감독은 아니지만 해설로 지켜보는 나도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은 28일 자유형 400m 예선을 시작으로 29일 자유형 200m 예선, 8월 3일에는 자유형 1500m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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