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28일 오후 SBS '보아 4354' 특집 방송으로 대형 컴백을 알렸다.
보아는 이날 방송에서 신곡 '온리 원'의 무대를 첫 공개하고 '허리케인 비너스', '걸스 온 탑' 등 히트곡의 무대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온리 원'의 무대는 고난이도의 댄스가 인상적이었다. 가사에 맞춘 섬세한 동작과 남성 댄서들의 상체 위에 올라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습 현장 공개 영상에서 남성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던 보아는 "'걸스 온 탑' 때 괜히 댄서들 등에 올라갔다. 나도 예쁜 학다리 춤을 추고 싶은데, 나만 이런 걸 해야 한다"며 투덜거리기도 했다.

이번 곡의 안무는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로페즈 등 글로벌 스타들의 안무를 연출한 세계적인 안무가 팀 내피탭스(NappyTabs)의 작품으로, 보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COBU’의 안무를 담당한 데 이어, '온리원'으로 다시 한 번 보아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무대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도 특별 출연해 노래 중간 보아와 아찔한 커플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보아는 블랙 의상에 청순한 긴 웨이브 머리를 선보인 신곡 '더 쉐도우'와 '낫 오버 유(Not over you)' 무대도 공개했다. 보아는 '더 쉐도우'에 대해 "가수 보아의 희로애락이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으며 '낫 오버 유'에 대해 "이번 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위기의 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으로 '온리 원' 등을 직접 작업한 자신의 방을 공개하고,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온리 원'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를 최초 오픈했다. 그는 집에 가서 드라마를 제일 먼저 본다며 SBS '추적자', '유령', '신사의 품격' 등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로그램명 '4354'는 보아가 처음 무대에 오른 2000년 8월 27일부터 이번 'BoA 4354'의 방송일인 28일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며, SBS 'K팝스타' 제작진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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