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게임기업의 해외시장 금메달 전략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7.28 12: 40

서른 번째 런던올림픽이 한국 시간으로 28일(한국시간) 새벽 그 막을 열었다. 100번째로 입장한 한국은 종합 10위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을 위해 4년간 굵은 땀방울을 흘린 태극전사 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기업들도 아시아 대표 게임 쇼 중 하나인 차이나조이 2012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나섰다.
지난 27일 중국 상해 차이나조이2012 현장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2B 한국 공동관에 참여한 게임 기업들을 대상으로 업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폐막을 하루 앞두고 차이나조이에 참여한 업체들의 중간 실적을 점검하고 각 업체별 특색에 맞는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한국 공동관에 참여한 25개 업체 전체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업체들을 지원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자도 모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현재까지 가집계된 상담 실적이 총 33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 차이나조이에서 같은 기간 동안 기록한 216건에 비하여 53% 가까이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최종 성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간담회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 10주년을 맞는 차이나조이 기간 중에 보았던 중국 게임 산업의 성장 속도와 규모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이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 지적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강경석 게임문화산업팀장은 이에 대하여 “중국의 온라인 인프라 확산과 스마트 폰 이용자 증가 등으로 인해 우리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존 중국시장이 갖고 있는 특수성뿐만 아니라 중국 게임 기업의 높아진 수준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 시 사전 시장조사 등을 통한 세부 전략을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개막된 차이나조이 2012 한국 공동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통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2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픽스코리아, 와이디온라인, 마상소프트 등 국내 게임 관련 중소업체 25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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