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26)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준우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타율 2할5푼8리 3홈런 29타점 39득점 17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전준우는 5월 이후 꾸준히 타격 슬럼프에 시달려왔다. 5월까지 중심타선에 배치되다 6월엔 분위기 쇄신 차 작년과 같은 1번타자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몇 경기는 부담없이 치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7번타자까지 내려갔지만 8타수 1안타로 뚜렷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전준우는 팀 내 주축 선수다. 당장 팀 성적에 크게 도움이 안 되더라도 반드시 살아나야 하는 선수"라며 전준우의 부활을 누구보다 바랐지만 2군에서 잠시 추스르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신 내야수 손용석(25)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손용석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장,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손용석은 자신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 타박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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