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삼성 이승엽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미소를 짓고 있다.
넥센은 3연패 탈출을 위해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목동 홈경기 선발로 우완 장효훈을 내세웠다. 이날 선발 로테이션에 구명이 생긴 넥센은 좌완 강윤구, 우완 베테랑 김수경, 우완 강속구 투수 장효훈 등을 놓고 고민끝에 장효훈에게 선발 기회를 주었다.
장효훈으로선 올 시즌 3번째 잡은 선발 등판이다.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나름 선전했지만 2패만을 기록했다. 프로 5년차의 기대주에서 이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장효훈으로선 생애 첫 승 재도전이다. 지난 5월 24일 LG전 선발 등판 후 2개월만에 잡은 기회이다.

장효훈에 맞선 삼성은 우완 외국인 투수 고든을 내세웠다. 고든은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맞이한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13일 넥센전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기분좋은 첫 승을 따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반 대량실점으로 무너지는 부진을 보였다.
5월 16일 삼성전서 4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한 장효훈이 또 다시 삼성을 맞아 생애 첫 승과 함께 팀3연패의 사슬을 끊어낼지 주목되는 한 판이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