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폭발' 프로야구, 역대 최소 332G만에 500만 돌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29 00: 24

2012 팔도 프로야구가 28일 역대 최소경기인 332경기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95년, 2008년~2011년에 이어 역대 6번째이자 2008년 이후 5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잠실(두산-롯데) 목동(넥센-삼성) 문학(SK-LG) 광주(KIA-한화)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총 6만3851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총 관중 500만9201명이 된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전 역대 최소였던 지난해 382경기를 50경기나 앞당겼다. 
경기당 평균 관객은 15,088명으로 작년과 비교하여 경기당 1,706명이 증가하였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일 경기수 대비 13%의 관객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객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예상되는 최종관객은 8,026,816명이다.

8개 구단 중 지난 해 대비 눈에 띄게 관객이 증가한 팀은 넥센이다. 홈 45경기에 463,631명이 입장해 무려 56%의 관객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한화가 31%, 삼성이 15%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은 홈 43경기에 907,232명이 입장해 LG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인원수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경기당 평균관객은 롯데가 22,548명으로 가장 많다.
프로야구 전체 좌석점유율은 28일(토) 현재 77.4%이다. 삼성이 87.2%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넥센이 82.4%, 롯데가 80.5%로 뒤를 잇고 있다. 2011년 MLB가 69.9%, NPB가 65.9%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2012 팔도 프로야구의 좌석점유율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전체 532경기의 약 62%인 332경기 중 106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평일이 36경기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벌써 7차례로, 이미 역대 최다인 지난 해 5차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해 동일 경기수(332경기)에서는 매진이 74경기, 평일매진 12경기, 전 구장 매진은 5차례였다. 
여느 해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각 구단의 야구장 환경개선 노력 및 다양한 마케팅으로 7월의 무더위에도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끌며 최소경기 500만 관객을 넘어 올 시즌 목표인 700만 관객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