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가 가수 소냐를 꺾고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첫 출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윗소로우는 28일 오후 방송된 '불후'에서 '가요 톱10 여름노래특집'을 맞아 '젊은 태양'을 선곡, 스윗소로우 특유의 화음이 돋보이는 완벽한 무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불후'에 처음으로 출연한 스윗소로우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각오를 다졌으며 이후 펼쳐진 무대에서 화음만으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무대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 치의 오치도 없는 완벽한 화음은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3연승 행진을 달리던 이현과 소냐마저 꺾고 '불후' 첫 출연에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가요 톱10 여름노래특집' 2부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첫 무대를 장식한 영예는 이현에게로 돌아갔다. 이날 이현은 '여름날의 추억'을 선곡,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기립을 이끌어냈으며 발차기를 하는 등 파워풀한 모습으로 호응을 이끌어내 이후 슈퍼주니어의 려욱, 2PM의 준수를 꺾고 3연승을 차지했다.
소냐는 '한 여름밤의 꿈'을 선곡, 감미로운 목소리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그동안 보여줬던 파워풀한 가창력과는 다른 모습을 선사했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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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