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400m 실격 판정에도 ‘침착’...강심장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28 19: 57

‘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이 남자 수영 자유영 400m에서 실격 당하며 올림픽 2연패가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위해 4년을 준비하며 피와 땀을 흘렸던 박태환은 실격처리에 모든 노력들이 물거품 됐음에도 일단 침착함을 유지하며 강심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레이스를 마친 뒤 실격이 선언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레이스를 마치고 믹스트존으로 걸어 나온 박태환은 자신의 실격 이유에 대해 “아직 왜 실격됐는지 잘 모르겠다. 코치와 함께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박태환으로서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자못 충격적이었을텐데 그는 숨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평소와 다름 없는 느낌이었다. 나도 뭐가 잘못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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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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