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주장이자 안방마님 진갑용이 공수에서 튼실한 플레이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진갑용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포를 터트리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진갑용은 선발 투수 고든을 노련하게 리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도록 도우미 역할을 했으며 3-1로 앞선 6회에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진갑용은 방송 인터뷰에서 "결정적일 때 한 방을 때려 기분이 좋다. 상대 투수의 완전한 실투였다"며 기뻐했다. 그는 또 고든과의 볼배합에 대해 "커므가 잘 안떨어져서 몸쪽 공을 많이 유도한 것이 잘됐다"면서 "현재까지 팀이 부상 선수 없이 오는 것이 제일 좋은 요인이고 선발 투수들이 좋은 공을 던져 포수로서 편하다"고 밝혔다.

'선두 굳히기는 몇게임 승차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승차를 생각하기보다는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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