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조인성, “감독님이 믿음 주셨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28 20: 21

SK 포수 조인성이 8회말 천금 같은 결승타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조인성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에서 5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SK는 1-0으로 승리, 시즌 41승(41패 1무)을 거두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조인성은 선발투수 데이브 부시와 절묘한 호흡을 자랑했고 LG의 8회초 1사 1, 3루 리터치 상황에서 좌익수 김재현의 홈송구을 안정적으로 받아 3루 주자 최영진을 태그아웃시켰다. 

경기 후 조인성은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번트를 실패해서 팀에 아쉽고 미안했다. 선발 부시가 원하는 곳에 볼을 던질 만큼 제구력과 구위가 좋았는데 승을 챙겨주지 못해 아쉽다”며 “부시가 선발 등판할 때는 공격력으로 승을 돕고 싶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꼭 쳐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감독님이 대타를 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눈빛으로 믿음을 주셨다”고 결승타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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