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한국 수영계의 간판 스타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실격 판정에 "이건 너무나 뻔한 사기극"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준기는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말도 안돼! 이건 너무나 뻔한 사기극! 마린보이의 열정을 도둑 맞다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준기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 "이건 납득할 수 없는 결과", "정확한 증거를 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 경기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처리 됐다. 박태환은 3분 46초56의 기록으로 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레이스를 마친 뒤 실격이 선언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왜 실격처리가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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