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실격에 관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모델 이나현이 거듭 사과 뜻을 표했지만 "박태환 더 혼나야돼"라고 막말을 던진 진의에 궁금증이 쌓이고 있다.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실격에 관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모델 이나현이 거듭 사과 뜻을 표했다.

이나현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생각이 너무 없어도 너무 없었네요. 아무 의도없었구요. 장난이 지나치게 심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방금 제가 한 말 저도 너무 후회되고 진심이 아니였습니다"라며 "말이 지나치게 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정신이 나갔나봐요. 그런 글 제가 봤더라도 정말 열받을 거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이나현은 박태환이 실격 당한 직후 "헐 뭐지? 왜 실격? 어이없다"라는 지인의 트위터 글에 "박태환? 걘 좀 더 혼나야 돼"라는 답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트위터리안들이 이나현의 '막말'을 지적하고 나서자 이나현은 지인에게 "말 잘못했다 내가 웁스"라며 실수를 인정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 경기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처리 됐다. 박태환은 3분 46초56의 기록으로 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레이스를 마친 뒤 실격이 선언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왜 실격처리가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나현은 현재 온스타일 예능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에 출연 중이다.
nayoun@osen.co.kr
이나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