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을 상대로 하는 악질 장난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8일 오후 전태수의 자살 암시글이 그의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의 장난으로 밝혀지면서 연예인을 상대로 하는 악질 장난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강호동, 이효리, 고영욱 등은 네티즌의 장난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일부 네티즌은 이들에 대해 인터넷에 ‘숨 쉰 채 발견’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도 넘은 장난을 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사망설이 퍼진 직후 트위터에 “내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오래 살려고 운동 중인데 어떤 사람이 사망설을 퍼뜨렸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농담”이라면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연예인을 상대로 한 악질 장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경우도 있었다. 변정수는 2003년 자신의 사망설을 유포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28일 오후 전태수의 트위터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 여러 개 올라오면서 네티즌의 우려를 샀다. 이에 대해 전태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전태수가 일주일 전에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누군가가 그 휴대폰으로 장난을 한 것 같다. 확인 결과 전태수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전태수의 자살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네티즌은 전태수의 자살암시글이 휴대폰 습득자의 장난으로 밝혀지자 “누군지 몰라도 만나면 먼지 나게 맞아야 한다”, “전태수 씨가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 고소를 해야 한다”면서 장난글을 올린 휴대폰 습득자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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