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男 10m 공기권총 예선 1위 결승행…최영래 탈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28 22: 46

[런던=AFP] 28일 the Royal Artillery Barracks 경기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예선전에 출전한 진종오 선수의 경기 모습. 2012. 7. 28. AFP / MARWAN NAAMANI / News 1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 KT)가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골든데이 스타트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진종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공기소총 남자 10m 예선에서 588점을 쏘며 2위 팡웨이(중국, 586점)에 2점 차 리드를 따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팡웨이에 2점 차로 뒤지며 남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에 머물렀던 진종오는 600점 만점으로 치러지는 예선에서 토탈 이너(Total Inner, 60발 중 10점 과녁 안에 명중시키는 것) 31점을 기록하며 합계 588점을 얻었다.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 594점과 불과 6점 차이.
팡웨이가 1라운드부터 100점을 쏘며 초반 앞서나갔지만 진종오의 '뒷심'은 4라운드부터 빛을 발했다. 진종오는 3라운드 96점을 쏘며 잠시 주춤했던 진종오는 4라운드 98점 5라운드 99점 6라운드 98점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1위에 올라 무난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10.9 만점으로 10발을 쏜 뒤 예선과 결선 합계 점수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따라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는 금메달에 한 발 더 가까운 위치를 점하게 됐다.
한국의 첫 금메달을 향한 진종오의 총성은 같은 날 밤 11시 15분부터 시작한다. 한편 진종오와 함께 동반 메달을 꿈꿨던 최영래(30, 경기도청)은 합계 569점으로 35위에 올라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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