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31, 성남시청, 세계랭킹 3위)가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세계 최강' 발렌티나 베잘리(38, 이탈리아, 세계랭킹 1위)가 16강에 가볍게 진출했다.
베잘리는 29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덤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전서 니시오카 시호를 14-8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남현희와 준결승전서 만날 가능성이 큰 이탈리아의 엘리사 디 프란치스카(30, 세계 2위)도 모나 샤이토(레바논)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베잘리는 천진얀(중국)을 상대로 8강 진출을 타진하고, 남현희는 아이다 모하메드(헝가리)를 맞아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남현희는 상위 토너먼트에 계속 진출할 경우 준결승전서 디 프란치스카를 만나고 결승서는 베잘리를 상대한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베잘리에게 5-6으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던 남현희가 런던에서 결승에 오르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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