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이 거듭해서 조선의 역사를 바꾸려고 시도한 송승헌의 소멸을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19회에서 진혁(송승헌 분)은 병인양요를 막기 위해 흥선대원군 이하응(이범수 분)에게 천주교 박해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진혁의 설득 끝에 하응은 리델 신부에게 조선을 침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 대신에 천주교를 박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진혁의 노력으로 천주교 박해로 인한 프랑스의 조선 침략은 벌어지지 않게 됐다.

역사를 바꾸게 되자 진혁에게 위험은 닥쳤다. 진혁은 손이 말을 듣지 않는 동시에 눈앞에서 투명하게 되는 소멸 위기에 처했다. 이 모습은 홍영래(박민영 분)도 지켜봤다.
진혁은 현대에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기생 춘홍(이소연 분)에게 말로만 듣던 소멸이 눈앞에서 펼쳐질 위기에 처한 것.
진혁이 역사를 뒤바꾸면 안된다는 것을 각성한 동시에 하응의 계략도 물거품이 됐다. 김경탁(김재중 분)은 하응과 리델 신부가 쓴 각서를 빼앗아 하응을 겁박했다.
하응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천주교 박해 정책을 계속 펼치게 되면서 병인양요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또한 이날 진혁은 자신이 조선으로 건너온 이유가 연인 유미나(박민영 분)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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