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펜싱 간판스타' 남현희(31, 성남시청)가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현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덤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8강전에서 이케하다 가나에(일본)을 15-6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현희는 8강전에서 이케하다를 손쉽게 요리하며 1피리어드부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케하다에게 1점도 주지 않은 채 1피리어드를 마친 남현희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3피리어드까지 경기를 이끌었고, 14-6에서 찌르기로 점수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현희는 이날 오전 2시 이탈리아의 엘리사 디 프란치스카와 준결승을 치른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남현희의 라이벌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는 연장 접전 끝에 튀니지의 이네스 부바크리에 8-7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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