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박태환, 결선 6번 레인 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29 01: 04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23, SK텔레콤)이 6번 레인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레이스를 마친 뒤 실격이 선언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박태환 본인도 레이스를 마치고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박태환측은 곧바로 국제 수영연맹(FINA)에 이의를 신청했다.

박태환의 이의신청에 대해 국제수영연맹이 비디오 판독 끝에 부정 출발 판정을 번복한 것. 결국 박태환은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박태환의 기록은 결선 진출 선수 가운데 4위. 예선 1위는 3분45초07을 기록한 라이벌 쑨양(21,중국)이다.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남자 자유형 400m 스타팅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박태환을 4위로 올려 놓았다. 4위로 결선에 오른 박태환은 6번레인을 배정받게 됐다. 
수영의 레인 배정 순서는 예선 통과 순서에 따라 4-5-3-6-2-7-1-8의 레인을 배정 받는다. 예선 결과 1위인 쑨양은 4번레인에 배정됐고 2위인 피터 밴더카이(미국)이 박태환 옆인 5번레인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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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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