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단체 대표팀이 올림픽 4연패를 한 발자국 앞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임동현, 오지혁, 김법민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4강전에서 219-224로 패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10점 2발을 성공시키며 55-53으로 앞섰다. 그러나 2엔드에서 임동현의 8점 한 발에 110-109 1점차로 쫓겼다.

3엔드를 맞이한 한국은 임동현의 8점 한 발에 164-165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마지막 4엔드에서 55점을 쐈지만 미국이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으로 가져가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8강전서 우크라이나를 227-220으로 여유있게 꺾고 4강에 올랐으나 결승전에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탈리아-멕시코전의 패자와 이날 새벽 2시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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