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27, 토튼햄)의 이적료가 확정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튼햄이 3600만 파운드(약 634억 원)의 이적료에 모드리치의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토튼햄에 36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제시한 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레알 마드리드다.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일찌감치 모드리치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토튼햄과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는 2700만 파운드(약 483억 원)를 제시했지만 토튼햄이 거부했고, 토튼햄이 역으로 제안한 '누리 사힌+현금'도 사힌의 거부로 무산됐다.

토튼햄은 모드리치의 대체자가 필요했다. 대체자로 생각한 사힌이 이적을 거부한 만큼 현금을 더 받아 다른 선수를 영입해야 했다. 이에 토튼햄은 모드리치의 몸 값으로 4000만 파운드(약 715억 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생각한 모드리치의 가치를 크게 넘어선 금액이었다. 결국 양 팀은 협상에 들어갔고, 3600만 파운드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제 남은 것은 모드리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이다. 하지만 문제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모드리치는 토튼햄에 남는 것을 거부, 토튼햄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했다. 이미 모드리치의 마음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 상태다.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의 모드리치 영입에 대한 공식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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