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은지와 원자현이 MBC 2012 런던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에서 부적절한 진행으로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은지는 28일 오후 방송된 MBC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박태환 선수의 400m 자유형 예선과 결승 경기 일정을 알리며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수영복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황당한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화제가 됐던 제복을 입은 모습과는 달리 핑크색 드레스에 머리장식으로 화려하게 연출한 박은지는 수영복까지 입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

그런가 하면 원자현은 이날 MBC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수영 400m 예선 경기 중계방송을 앞두고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가능성을 점치는 소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딱 달라붙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과시했다. 원자현은 지난 2010년 아시안게임 특집 방송 진행 당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각종 SNS를 통해 "무개념 방송이 따로 없네", "두 사람 다 노출증인가?", "청소년도 보는 공중파에서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 "언행을 조심해야 하지 않나", "재미있게 방송하는 것도 좋지만 수영복 공약은 무리수였다", "원자현은 항상 복장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듯" 등의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델 이나현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실격에 대해 "박태환 더 혼나야 돼"라고 막말을 던진 후 네티즌의 비난이 일자 즉시 사과하기도 했다.
pont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