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NE1 월드투어는 차원이 다른 공연" 기대↑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29 11: 12

지난 28일 포문을 연 걸그룹 2NE1의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 국내 걸그룹 최초의 월드투어라는 점에 이어 화려한 제작진 라인 구축과 준비 과정에 있어 모든 부분이 YG 양현석 대표의 손길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최근 OSEN에 "차원이 다른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월드투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콘서트의 모든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실제 이번 월드투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팀, 연출진들을 스태프로 기용하며 콘서트의 질을 높였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마이클잭슨, 비욘세, 자넷 잭슨,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의 콘서트를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YG는 2NE1의 첫 월드투어이자 국내 걸그룹 최초 월드투어인만큼 '급'이 다른 제작진을 구축한 것.

먼저 콘서트의 핵심이 되는 세션 밴드에는 비욘세의 월드투어 밴드의 리더이자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디비니티 록스(Divinity Roxx)가 함께 했다. 또 이 시대 최고의 뮤지션 마이클잭슨의 '디스 이즈 잇(THIS IS IT)' 콘서트 안무가였던 트래비스 페인(TRAVIS PAYNE)도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트래비스 페인은 마이클 잭슨과 자넷 잭슨의 '스크림' 뮤직비디오를 포함해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총 4번의 최고 안무상을 차지했으며, 어셔, 비욘세, 마돈나, 레이디가가, 제니퍼 로페즈 등의 안무를 담당하기도 한 유명 인물이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트래비스 패인이 어느 한 군데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였다"며 "그런 점이 비슷해 팀워크가 잘 맞았다"고 덧붙이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2NE1의 독특한 색깔을 담아 개성을 표현할 의상 연출에는 해외 유명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참여했다.
공연 기획은 세계적 유명 가수 레이디가가, 마돈나, 유투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공연 회사 라이브 네이션이 맡았다. 라이브 네이션이 최근 미국 및 유럽 1~2 지역 프로모션 대행으로 K-POP가수들의 공연을 도와준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공동 투자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연출 팀이 구성돼 함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여자 가수로는 2NE1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2NE1 멤버들 또한 국내 걸그룹 가운데 첫 월드투어를 나선다는 사명감까지 안았기 때문인지 그 어느 때보다 다이어트, 체력 관리를 하며 연습에 매진해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해 양현석 대표를 감동시켰다.
YG엔터테인먼트는 월드 투어와 국내 방송활동이 겹칠 경우 2NE1의 체력 한계와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을 우려, 오는 28일 발매 예정이었던 두 번째 싱글 앨범 발표까지 전면 취소하며 월드 투어에 집중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2NE1은 지난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를 돌며 전 세계 7개국 10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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