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2012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록페) 무대에서 3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적은 지난 28일 오후 8시에 열린 지산밸리록패 무대에서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이날 이적은 곡 '그대랑'으로 포문을 열고 밴드와 함께 '목소리', '같이 걸을까', '달팽이', 'UFO', '다행이다'를 열창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적은 "전날 라디오헤드가 진행한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 좋은 무대가 될 것 같다"면서 "더운 날씨지만 음악으로 시원한 추억 만드길 바란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이 무대에서 불러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국민 MC 유재석과 이룬 듀엣 처진 달팽이로 발표한 곡 '방구석 날라리'와 MBC '무한도전'에서 발표한 '압구정 날라리'를 선보이며 댄스 무대까지 펼쳐 객석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외에도 곡 '하늘을 달리다'와 '왼손잡이'가 이어지면서 야외 공연장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이다솜(22. 경기도 성남시)양은 "'지산밸리록페'에 처음 참석했는데 놀랍다. 한시간 동안 펼쳐진 이적 공연이 10분처럼 느껴졌다. 음악에 몸을 맡기자마자 끝나 너무 아쉬웠다"며 이날 공연 분위기를 대변했다.
한편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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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