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야구장이 내달 14일 첫 선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포항시는 27일 삼성 라이온즈, 경북야구협회 관계자, 포항시 체육지원과 직원 등이 음향시설, 조명시설 및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특히 프로야구 경기진행에 따른 관중 및 선수들의 안전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후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삼성 측은 점검과정에서 덕 아웃 및 투수불펜에 설치된 철망에 안전 보완 설치 요구와 상단부분에 캐노피 설치 등 선수들의 안전시설에 특히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음향시설, 조명시설 등 경기진행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리고 경기 당일 현장에서 판매되는 입장권 판매시설, 경기감독관실, 기록실, 중계시설 등을 점검했다. 또한 1층 관중석에 설치된 안전그물망에 대해 현재 너무 낮게 설치돼 있어 파울 타구시 관람객의 안전사고 위험이 초래돼 높이를 2층 관중석 하단 부분까지 높게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준공 전까지 점검사항 및 지적사항을 확인하고 개선해 프로야구와 함께 전국 단위의 초중고 야구대회 등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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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