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23, SK텔레콤)이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마치고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79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태환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가 있었고 오늘 아침에 다소 몸이 무거운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제 5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며 "준결승에 가서는 좀 더 푸시해서 좋은 기록으로 결승 올라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넬(프랑스)과 쑨양(중국)과의 레이스에 대해서는 "아넬 선수와 옆 레인에서 레이스를 한 게 처음인 데 매우 잘하는 선수라 배울 점이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워가는 것 같다"며 "쑨양과는 많이 뛰어 봤다.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제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질문에 박태환은 "(어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400m에 집중해서 200m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다음 준결승에서는 만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쑨양(21,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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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