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팬들, 쌀화환 대신 수단에 '망고나무 기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7.29 17: 58

월드 투어를 시작하는 2NE1의 팬들이 쌀화환대신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한 망고나무를 기부했다.
2NE1은 지난 28일에 이어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의 포문을 열었다. 콘서트장에 들어서기 전 가장 눈에 띈 것은 팬들이 기부한 망고나무.
2NE1의 팬들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망고나무를 기부하고 나섰다. YG측은 "이 망고나무는 1210그루당 2015명의 생명을 살릴 수있다"고 알렸다. 그간 YG 소속 가수들은 콘서트를 열때마다 수십톤의 쌀화환을 받고 국내 불우이웃에게 기부해왔다. 2NE1은 글로벌 투어의 명목과 맞물리는 국외 기부를 펼쳐 눈길을 끈다.

더불어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개국 10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하는 2NE1은 오늘(29일) 콘서트를 통해 7월 초 음원 차트를 점령했던 곡 '아이 러브 유'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NE1은 이번 콘서트에 마이클잭슨, 비욘세, 자넷 잭슨,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등 수많은 월드 스타들의 콘서트를 담당했던 전문가들을 동원, 공연을 질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의 핵심이 될 세션 밴드에는 비욘세 월드투어 음악감독이자 베이시스트로 활약한 디비니티 록스(Divinity Roxx)가 참여를 확정했다.
2NE1의 공연 기획은 세계적 유명 가수 레이디가가, 마돈나, 유투 등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의 공연 회사 라이브 네이션이 맡았다. 라이브 네이션이 최근 미국 및 유럽 1~2 지역 프로모션 대행으로 K-POP가수들의 공연을 도와준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공동 투자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연출 팀이 구성돼 함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여자 가수로는 2NE1이 유일하다.
국내 걸그룹 중 최초로 월드 투어를 시작하는 2NE1은 최근 OSEN에 "월드 투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월드 투어로 인해 처음 가는 나라도 많은데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며 "이번 월드 투어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oodhmh@osen.co.kr
YG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