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한화 장성호(35)가 연이틀 친정팀 KIA에 홈런을 작렬시켰다.
장성호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서재응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8일 광주 KIA전에 이어 연이틀 홈런으로 시즌 8호.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장성호는 3회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2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 서재응의 4구째 가운데 몰린 131km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

이로써 장성호는 올해 홈런 8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4개를 KIA전에서 때려냈다. 광주구장 통산 홈런 110개째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0안타에도 21개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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