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23, SK텔레콤)이 자유형 400m의 시련을 이겨내고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6조에서 1분46초7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6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 예선에서 가장 마지막인 6조에 배정받았다. 경쟁자들의 기록을 확인하고 레이스를 펼치게 돼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했다.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은 아시아 최강이다. 아시아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단거리 스피드서도 박태환은 분명 안정감을 보여왔다.
박태환은 5번레인을 배정 받았다. 라이벌인 야닉 아녤(프랑스)이 4번레인을 배정 받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박태환은 아녤과 비슷한 페이스로 역영을 펼쳤다. 예선이기 때문에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부담없는 레이스를 선보였다. 결국 박태환은 마지막 25m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펼치며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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