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광주방송(SBS 지역 민방)이 지난 28일 방송됐던 2012 런던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중계 방송을 재송출, 이 화면에 생방송 상태를 나타내는 'LIVE' 표시가 표기돼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KBC 광주방송은 29일 오후 '런던 2012'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방송 도중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장면을 다시 다뤘고 이 방송 화면에는 생방송임을 알리는 'LIVE' 표시가 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종오가 사격 경기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던 사격 경기를 재방송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진종오 선수의 경기를 접하지 못했던 일부 시청자들은 실시간 SNS를 통해 "지금 경기하는 것인가?", "어제 금메달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LIVE?", "방송이 중간 중간 빠르게 편집되는 것 보니 다시 방송해주는 것 같다"라며 혼란을 겪었다.

한편 진종오는 대회 2관왕과 2연패를 위해 오는 8월 2일 오후 5시 남자 50m 권총 예선에 도전한다.
jumping@osen.co.kr
KBC 광주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