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SK전 3⅔이닝 4실점…결정적 폭투로 강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29 18: 48

LG의 우완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제구불안과 폭투로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리즈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실점했다. 총 60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올렸다.
출발은 좋았다. 리즈는 1회말 직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리즈는 2회말 첫 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무너졌다. 리즈는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사 1, 2루가 됐고 김성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리즈는 정상호에게 던진 높은 슬라이더가 2타점 우전안타가 되면서 순식간에 3점을 내줘 1-3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리즈는 3회말 다시 삼자범퇴로 회복세에 접어드는 것 같았지만 4회말 폭투와 함께 강판되고 말았다. 리즈는 박정권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폭투로 박정권을 2루까지 보냈다.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로 몰린 리즈는 김성현의 투수 앞 땅볼에 제대로 대처, 3루 주자 박정권의 포수 태그아웃을 유도했다.
정상호를 헛스윙 삼진. 아웃카운트 2개째를 잡으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던 리즈는 최윤석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볼넷과 함게 폭투를 저질렀고 2루 주자 김강민이 홈까지 질주해 4점째를 내주고 우규민과 교체됐다. 우규민은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잡아 리즈의 주자를 묶어냈다.
4회가 끝난 상황에서 LG는 2-4로 SK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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