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어제는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마무리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29 18: 58

"어제(현지시간 28일)는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마무리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3, SK텔레콤)이 자유형 400m의 시련을 이겨내고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9일(한국시간) 저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6조에서 1분46초7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숨을 몰아쉬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박태환은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어제 경기가 있었고 다소 몸이 무겁기도 했다. 그러나 준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5위로 올라가게 됐는데 준결승에 가서는 더 노력을 해서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가겠다"고 힘든 가운데서도 준결승에 진출한 기쁨을 전했다.
이날 레이스에 대해서는 "야닉 아녤과 옆 레인에서 뛴 것은 처음이다. 정말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 라이언 록티나 쑨양은 많이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부정출발 논란으로 실격처리됐다가 기사회생한 박태환은 400m 레이스 후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힘든 점이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 400m에 집중해서 200m 예선에서 부족함이 많았다. 준결승에서는 더 나은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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