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강민혁·오연서, 연인 선언 ‘양가 발칵‘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29 20: 51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강민혁과 오연서가 연인 선언을 하면서 양가가 발칵 뒤집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말숙(오연서 분)은 술에 취해 엄청애(윤여정 분), 한만희(김영란 분) 앞에서 차세광(강민혁 분)을 좋아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며느리 차윤희(김남주 분)을 사이에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왔던 엄청애와 한만희는 방말숙 사건을 계기로 한층 갈등이 심화됐다.
다음 날 마트에서 만난 두 사람은 마지막 남은 콩나물 한 봉지를 놔두고 대립했다. 한만희는 "우리 애는 술을 마셔도 깔끔하게 마신다"며 방말숙을 겨냥한 독설을 했다. 엄청애는 "그럼 우리 말숙이는 더럽다는 말씀이냐"며 언짢은 기색을 비쳤다.

한만희는 지지 않고 "사돈 처녀가 제 딸 같아서 하는 말이다. 다 큰 처녀가 술에 취해서 정신줄 놓고 있으면 위험하지 않겠냐"고 한 마디를 했다. 엄청애도 "옆에서 남자가 여자 꼬시려고 마셔라마셔라 하는걸 다 받아 마셨다. 순진해서 그렇다"고 두둔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잉꼬 부부 차윤희, 방귀남(유준상 분) 부부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한 번 싸워본 적이 없던 부부는 방말숙을 놓고 큰 소리를 냈다. 차윤희는 "자기와 나는 다르다. 세광이는 저에게 자식과 같은 동생이다"고 불편해 했다. 이에 방귀남은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내가 동생하고 떨어져 지냈다고 했다. 특별하지 않은 건 아니다"고 발끈했다.
결국 차윤희, 방귀남 집에서 머물던 차세광은 한만희의 손에 붙들려 집으로 끌려갔다. 한만희는 차세광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방말숙과 관계를 청산할 것을 종용했다.
한편 이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또 다른 러브라인 방이숙(조윤희 분), 천재용(이희준 분) 커플은 간질간질한 연애를 시작했다. 연애 초보로 애정 표현에 서툰 두 사람은 순수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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