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 30일 ExCel arena에서 열린 남자유도 -66kg 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준호의 시상식 모습. 2012. 7. 30. AFP / JOHANNES EISELE / News 1
유도 66kg급 8강전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에게 패했던 조준호(24, KRA)가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조준호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제 2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유도 66kg급 동메달 결정전서 스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지도 1개를 따낸 뒤 주심과 부심의 선택을 받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준호는 앞서 열린 8강전서 에비누마와 연장전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주심과 부심 2명의 판정에 따라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유 없이 재심이 이뤄졌고 3심이 조준호의 승리를 번복, 에비누마의 승리를 선언하며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은 조준호는 패자전서 콜린 오츠(영국)에게 유효 2개를 따내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판정 논란 끝에 4강에 올라간 에비누마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서 파월 자그로드니크(폴란드)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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