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올림픽 우승이다".
가봉을 상대로 2골을 폭발시키며 조국 멕시코에 올림픽 축구 첫 승을 선사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23, 토튼햄)가 8강 진출을 넘어 우승을 최종 목표로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멕시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코벤트리의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서 끝난 2012런던올림픽 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0-0의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도스 산토스는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까지 만들어내며 이름값을 했다.
경기 후 도스 산토스는 "골을 넣게 만족스럽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강한 팀이며 올림픽 챔피언을 원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소속으로 멕시코를 대표해 영국 무대에서 올림픽을 뛰고 있는 점에 대해 "영국 땅에서 올림픽을 뛰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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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올림픽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