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도의 엄윤철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북한의 엄윤철(21)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역도장에서 열린 남자 역도 56㎏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8㎏(올림픽 신기록) 등 합계 293㎏을 들어 올리며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앞서 열린 여자 유도의 안금애(32)가 52㎏급에서 이네트 베르모이(쿠바)와 연장 접전 끝에 유효를 따내며 대회 첫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서 계순희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여자 유도에서 16년 만에 성공한 정상 등정이었다.

엄윤철의 금메달까지 더한 북한은 금2 동1개를 기록하며 한국(금2 은1 동2)과 프랑스(금2 은1 동1)에 이어 중간 종합순위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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